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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슈

전찌개 레시피 - 냉장고 파먹기 끝판왕!

by ID114 2026.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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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찌개 레시피

 

명절이나 잔치가 끝나고 나면 냉장고에 수북이 쌓이는 것이 있죠. 바로 '전'입니다. 갓 부쳐냈을 때는 세상 그 무엇보다 맛있지만, 하루 이틀 지나 차가워지고 기름 냄새가 배기 시작하면 처치 곤란한 애물단지가 되기도 합니다.

그냥 데워 먹자니 느끼하고, 버리자니 아까운 남은 전들! 오늘은 이 남은 전을 활용해 밥 두 공기는 거뜬히 비울 수 있는 얼큰하고 개운한 '전 찌개' 황금 레시피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자칫 잘못 끓이면 기름 둥둥 뜬 느끼한 국물이 되기 십상이지만, 오늘 알려드리는 몇 가지 팁만 기억하시면 전문점 못지않은 깊은 맛을 내실 수 있습니다.

1. 전 찌개의 핵심, 재료 준비하기

전 찌개는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활용하는 것이 매력이지만, 국물의 시원함을 위해 대파는 꼭 준비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메인 재료]
모둠 전 (동그랑땡, 꼬지전, 동태전, 두부전 등) : 2~3인분 분량
무 : 1/5개 (약 3cm 두께)
양파 : 1/2개
대파 : 1대
청양고추 : 2개 (칼칼함을 위해 필수!)
홍고추 : 1개 (선택 사항)
쌀뜨물 또는 멸치육수 : 700ml

Tip: 쌀뜨물을 사용하면 전분기가 국물과 어우러져 훨씬 구수하고 깊은 맛이 납니다. 육수가 따로 없다면 맹수보다는 쌀뜨물을 강력 추천합니다.

2. 느끼함 제로! 양념장 황금 비율

전 자체에 이미 간이 되어 있고 기름기가 많기 때문에, 양념장은 '칼칼함''개운함'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고추장은 국물을 텁텁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최소화하거나 빼는 것이 깔끔합니다.

[양념장 재료 (밥숟가락 기준)]
고춧가루 : 3큰술 (매운맛 선호도에 따라 조절)
국간장 : 2큰술
새우젓 : 1큰술 (감칠맛의 핵심!)
다진 마늘 : 1.5큰술
맛술(미림) : 1큰술
후추 : 약간

새우젓은 전 찌개의 느끼한 기름 맛을 잡아주고 시원한 국물 맛을 내는 일등 공신입니다. 만약 새우젓이 없다면 참치액이나 까나리액젓으로 대체 가능하지만, 가급적 새우젓 사용을 권장합니다.

 

 


 

3. 조리 순서 및 끓이는 요령

전 찌개는 오래 끓이면 전이 다 풀어져서 '죽'처럼 변해버립니다. 재료 세팅 후 단시간에 바글바글 끓여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STEP 1. 채소 손질 및 밑간 깔기

무는 나박썰기로 썰어 냄비 바닥에 깔아줍니다. 무를 바닥에 깔면 국물이 시원해질 뿐만 아니라, 전이 냄비 바닥에 눌어붙는 것을 방지해 줍니다. 그 위에 채 썬 양파를 올려주세요.

STEP 2. 전 예쁘게 담기

준비한 모둠 전을 냄비 가장자리에 빙 둘러 담습니다. 종류별로 섞어서 담거나, 같은 종류끼리 모아 담아도 좋습니다. 가운데가 비도록 담으면 나중에 양념을 풀고 육수를 붓기 편합니다. 빈 공간이나 사이사이에 대파와 청양고추를 썰어 넣어주세요.

STEP 3. 육수 붓고 끓이기

준비해둔 쌀뜨물(또는 육수)에 미리 만들어둔 양념장을 잘 풀어서 냄비에 부어줍니다. 국물의 양은 전이 자작하게 잠길 정도면 충분합니다. 너무 많이 부으면 싱거워질 수 있습니다.

STEP 4. 한소끔 끓여내기

센 불에서 끓이기 시작합니다. 국물이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여서 약 5분 정도 더 끓여주세요. 이때, 숟가락으로 국물을 끼얹어가며 양념이 전 사이사이에 배어들게 합니다.

중요 포인트: 숟가락으로 휘젓지 마세요! 전의 모양이 망가집니다. 국물만 살짝살짝 끼얹어주시는 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간을 보고 부족하면 소금으로 마무리합니다.

 

 

 

4. 자주 묻는 질문 (Q&A)

Q1. 전에서 기름이 너무 많이 나와 국물이 느끼해요. 어떡하죠?

A. 가장 좋은 방법은 요리 시작 전에 전을 키친타월에 올려 전자레인지에 30초 정도 돌리거나,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기름기를 한 번 제거하는 것입니다. 이미 끓이고 있는데 느끼하다면 청양고추를 추가하거나 고춧가루를 조금 더 넣어 칼칼함을 높여보세요.

Q2. 김치를 넣어도 되나요?

A. 네, 가능합니다! 다만 익은 김치나 묵은지를 넣어야 맛있습니다. 김치를 넣으면 '김치찌개' 베이스에 전이 토핑으로 올라간 느낌이 들어 훨씬 개운합니다. 김치를 넣을 때는 들기름에 한번 볶아서 넣거나, 냄비 바닥에 무와 함께 깔아주시면 됩니다.

Q3. 남은 잡채도 넣어도 될까요?

A. 잡채는 당면이 국물을 빠르게 흡수하기 때문에 가장 마지막에 넣어야 합니다. 찌개가 다 끓었을 때쯤 위에 살짝 올려서 1~2분만 더 끓이거나, 당면만 따로 건져 먹을 수 있도록 한쪽에 몰아서 넣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무리하며

기름진 음식 끝에 먹는 얼큰한 전 찌개 한 숟가락은 속을 확 풀어주는 최고의 해장 음식이자 밥도둑입니다. 냉장고 속에서 잠자고 있는 남은 전들이 있다면, 오늘 저녁은 고민 없이 전 찌개로 식탁을 채워보시는 건 어떨까요? 복잡한 과정 없이 뚝딱 만들 수 있어 요리 초보자분들에게도 강력 추천합니다.

오늘의 레시피가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 부탁드립니다. 맛있는 식사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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