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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왼쪽 등 통증 의심되는병 4가지 (췌장염 초기증상 포함) 완벽 가이드

by ID114 2026. 2. 23.

왼쪽 등 통증 의심되는병

 

일상생활을 하던 중 갑작스럽게 왼쪽 등에 찌릿한 통증을 느껴본 적이 있으신가요?

단순하게 어제 잠을 잘못 잤거나 무리하게 근육을 써서 생긴 근육통이라면 며칠 내로 가라앉겠지만, 마치 전기가 통하듯 찌릿찌릿하거나 뻐근함을 넘어선 깊은 통증이 지속된다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우리 몸의 왼쪽 등 부위 안쪽으로는 췌장, 신장(콩팥), 위장 등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내부 장기들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등 통증을 척추나 근육의 문제로만 생각하여 정형외과 물리치료에만 의존하다가 내과적 질환의 치료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특히 '침묵의 장기'라 불리는 췌장에 문제가 생겼을 때 등으로 방사되는 통증이 나타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 이 글에서는 체류시간을 들여 꼼꼼히 읽어보실 가치가 있도록, 왼쪽 등 통증이 찌릿할 때 의심해 보아야 할 대표적인 질환 4가지와 가장 두려워하시는 췌장염 초기증상에 대해 아주 상세하게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내 몸이 보내는 작은 경고등을 절대 무시하지 마세요.

1. 췌장염 (가장 주의해야 할 초기증상)

왼쪽 등 부위에 통증이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감별하고 조심해야 할 내과적 질환은 바로 '췌장염'입니다. 췌장은 우리 몸의 명치끝과 배꼽 사이, 위장 뒤쪽에 가로로 길게 자리 잡고 있는 후복막 장기입니다. 장기의 위치가 등 쪽과 가깝기 때문에 췌장에 염증이 생기면 복통과 함께 등으로 방사되는(퍼져나가는) 통증, 즉 '방사통'이 매우 흔하게 나타납니다.

주요 원인 및 통증의 특징

췌장염의 가장 큰 두 가지 원인은 과도한 음주(알코올)와 담낭에서 넘어온 담석이 췌관을 막는 경우입니다. 만약 평소 술을 자주 즐기시거나, 기름진 음식을 먹은 후 명치부터 왼쪽 등까지 관통하는 듯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급성 췌장염을 강력히 의심해야 합니다.

  • 통증의 양상: 가벼운 소화불량처럼 시작되지만, 점차 명치 부위가 쥐어짜듯 아프고 이 통증이 왼쪽 등 찌릿함이나 뻐근함으로 이어집니다. 바늘로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보다는 깊고 둔탁하며 극심한 통증이 특징입니다.
  • 특정 자세에서의 통증 변화: 똑바로 천장을 보고 누우면 췌장이 등 쪽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이 훨씬 심해집니다. 반대로 상체를 앞으로 숙이거나 새우잠을 자듯 몸을 웅크리면 통증이 일시적으로 완화되는 특징(췌장염 특이 자세)이 있습니다.
  • 동반 증상: 구역질, 구토, 미열, 기름진 변(지방변), 황달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췌장염
췌장염 췌장염
췌장염 췌장염


2. 근막통증증후군 (현대인의 고질병)

내장 기관의 문제가 아니라면 가장 높은 확률로 진단되는 것이 바로 근막통증증후군입니다. 근육을 감싸고 있는 얇은 막인 '근막'에 스트레스가 가해져 뭉치고, 이로 인해 '통증 유발점(Trigger point)'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장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 모니터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고개를 숙인 채 오래 보는 현대인들에게 매우 흔하게 발생합니다.

통증의 양상과 대처법

왼쪽 날개뼈(견갑골) 주변이나 그 안쪽 등줄기를 따라 찌릿찌릿하거나 결리는 느낌이 듭니다. 특정 부위를 손가락으로 깊게 꾹 눌렀을 때 '악' 소리가 날 정도로 아픈 압통점이 존재하며, 그 부위를 누르면 통증이 등 전체나 팔 쪽으로 퍼져나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움직일 때마다 근육이 당기는 느낌이 들고, 심호흡을 하거나 몸을 비틀 때 통증이 심해진다면 근육이나 인대 쪽 문제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꾸준한 스트레칭, 온찜질, 올바른 자세 유지, 그리고 심한 경우 체외충격파나 주사 치료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근막통증증후군근막통증증후군
근막통증증후군근막통증증후군

 

3. 대상포진 (피부 발진 전 나타나는 신경통)

과로, 극심한 스트레스, 노화, 질병 등으로 인해 우리 몸의 면역력이 뚝 떨어졌을 때 등 쪽으로 날카로운 통증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바로 대상포진의 전조증상입니다. 어릴 적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숨어 있다가 면역력이 저하된 틈을 타 신경을 타고 다시 활성화되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놓치기 쉬운 대상포진의 특징

대상포진의 가장 큰 특징은 몸의 중앙선을 기준으로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한쪽'으로만 띠 모양으로 통증과 수포가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피부에 물집(수포)이나 붉은 발진이 올라오기 며칠 전부터 감기몸살 같은 기운과 함께 왼쪽 등에 전기가 오는 것처럼 찌릿찌릿하거나, 칼로 베는 듯한 화끈거리는 신경통이 먼저 시작됩니다. 이때 단순 근육통으로 오해하여 파스만 붙이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통증 양상이 겉피부 쪽이 스치기만 해도 아프고 쓰라린 느낌이라면 대상포진을 의심하고 골든타임(72시간 내) 안에 피부과나 신경외과, 통증의학과를 방문해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아야 평생 고생하는 신경통 후유증을 막을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대상포진
대상포진대상포진
대상포진

 


4. 요로결석 및 신장 질환 (극심한 산통)

신장(콩팥)은 왼쪽과 오른쪽 등 허리 부근(갈비뼈 가장 아래쪽)에 하나씩 위치해 있습니다. 따라서 신장에 염증이 생기는 신우신염이나, 소변이 내려가는 길에 돌이 생기는 요로결석, 신장결석이 발생하면 왼쪽 등에 극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통증의 강도와 동반 증상

요로결석으로 인한 통증은 의학계에서 출산의 고통과 맞먹는다고 표현할 정도로 아주 극심합니다. 옆구리부터 시작된 통증이 왼쪽 등 찌릿함을 넘어 하복부나 사타구니 쪽으로 뻗어나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통증이 수십 분 지속되다가 씻은 듯이 사라지고 다시 나타나는 간헐적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신우신염의 경우에는 39도 이상의 고열과 오한이 동반되며, 두 질환 모두 소변의 색이 탁해지거나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 잔뇨감, 배뇨 통증 등이 함께 나타날 수 있으므로 비뇨기과나 응급실을 신속히 내원해야 합니다.

요로결석 및 신장 질환요로결석 및 신장 질환
요로결석 및 신장 질환요로결석 및 신장 질환

 

💡 왼쪽 등 통증 관련 Q&A 모음

Q1. 단순 근육통과 내장 질환으로 인한 등 통증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A. 근육통은 주로 몸을 움직이거나, 기침을 할 때, 특정 자세를 취할 때, 혹은 손으로 그 부위를 꾹 눌렀을 때 통증이 유발되거나 심해집니다. 반면, 췌장염 등 내장 장기에 의한 방사통은 가만히 휴식을 취해도 통증이 지속되며, 소화불량, 구토, 발열, 혈뇨 등 다른 전신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누우면 아프고 숙이면 덜 아픈 등 장기 압박에 따른 통증 변화가 특징입니다.

 

Q2. 왼쪽 등 통증으로 응급실이나 병원에 꼭 가야 하는 위험 신호(Red Flags)는 무엇인가요?
A. 통증의 강도가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너무 극심한 경우, 고열이나 오한이 동반되는 경우, 숨쉬기가 힘들고 가슴이 답답한 경우, 피가 섞인 소변을 보는 경우, 그리고 음주 후 또는 식사 후 명치 통증이 등으로 뻗어나가는 경우에는 지체 없이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이는 심근경색, 급성 췌장염, 요로결석 등 응급 처치가 필요한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Q3. 병원 진료 전,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집에서 찜질을 해도 되나요?
A. 통증의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 평소 자세 불량으로 인한 근막통증증후군이 확실하다면 온찜질을 통해 뭉친 근육을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을 돕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대상포진 발진이 시작되었거나, 내부 장기의 급성 염증(췌장염 등)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함부로 뜨거운 찜질을 하면 혈류량이 증가해 염증이 더 심해지거나 피부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원인을 모르는 극심한 통증에는 자가 치료보다 정확한 진단이 우선입니다.

 

 

마무리 정리

지금까지 왼쪽 등 통증 찌릿할 때 의심되는 4가지 주요 질환인 췌장염, 근막통증증후군, 대상포진, 요로결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우리 몸의 등은 단순히 뼈와 근육으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내부 장기의 상태를 대변하는 스크린과도 같습니다. 가벼운 근육통증이라 하더라도 1~2주 이상 호전되지 않거나, 앞서 말씀드린 구토, 발열, 황달, 수포 등의 동반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하지 마시고 내과, 통증의학과, 피부과 등 적절한 의료기관을 방문하시어 정확한 검사(초음파, CT, 혈액검사 등)를 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현명한 대처법입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그리고 내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에 귀 기울일 때 지킬 수 있습니다.

⚠️ 주의사항: 이 글은 의학적 조언이 아니며 정보 제공이 목적입니다. 개인의 체질과 기저질환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