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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은 혈당이 일정 기준을 초과할 때 진단됩니다. 이 기준은 공복혈당, 식후혈당, 당화혈색소(HbA1c)로 나뉘며, 대한당뇨병학회와 미국당뇨병학회에서 공식적으로 제시하는 수치가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정상·전당뇨·당뇨병 기준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정리합니다.

 

2. 정상·전당뇨·당뇨병 수치 기준

✔ 공식 기준(대한당뇨병학회·미국당뇨병학회 공통)

  • 공복혈당(FPG)
    공복혈당은 최소 8시간 이상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에서 측정하는 가장 기본적인 혈당 지표입니다. 간에서 생성되는 포도당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인슐린이 제어하고 있는지를 반영하기 때문에, 당뇨병 조기 발견에 매우 중요한 검사로 여겨집니다. 특히 공복혈당이 100mg/dL 이상으로 올라가는 시점부터는 인슐린 저항성 증가, 간 포도당 생성 증가, 야간 혈당 조절 능력 저하 등 다양한 대사적 변화가 시작되기 때문에 위험 신호로 봅니다.


 

  • 정상: < 100 mg/dL — 대사 기능이 비교적 정상 범위임을 의미
  • 전당뇨: 100 ~ 125 mg/dL — 당뇨병 진행 가능성이 매우 높은 단계
  • 당뇨병: ≥ 126 mg/dL — 두 번 이상 같은 결과가 나오면 당뇨병 진단

  • 식후 2시간 혈당(OGTT 2h)
    식후 2시간 혈당은 인슐린 분비 능력과 인슐린 저항성의 상태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검사지표입니다. 식사나 포도당 용액 섭취 후 혈당이 얼마나 빨리 떨어지는지 평가하기 때문에, 공복혈당보다 초기 당뇨병을 더 민감하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인슐린 분비가 늦거나 부족하거나, 몸이 인슐린에 둔감한 사람이 특히 높게 나타납니다.
    • 정상: < 140 mg/dL — 식후 혈당 조절이 잘 이루어지는 상태
    • 전당뇨: 140 ~ 199 mg/dL — 초기 당 대사 장애가 시작된 단계
    • 당뇨병: ≥ 200 mg/dL — 명확한 당뇨병 기준
  • 무작위 혈당(Random glucose)
    무작위 혈당은 공복 여부와 상관없이 아무 때나 측정하는 혈당입니다. 혈당이 200mg/dL 이상이면서 갈증 증가, 잦은 소변, 체중 감소 등 전형적인 당뇨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면 당뇨병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는 급성 고혈당 상태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응급 환자나 외래 내원 시 당뇨 의심 환자 평가에 자주 활용됩니다.
    • ≥ 200 mg/dL + 당뇨 증상 → 당뇨병 강력 의심
  • 당화혈색소(HbA1c)
    당화혈색소는 지난 2~3개월간의 평균 혈당을 반영하기 때문에 가장 안정적인 혈당 평가 지표입니다. 검사 당일 컨디션, 스트레스, 음식 섭취 여부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 진단과 치료 조절에 중요합니다. 또한 HbA1c 상승은 미세혈관(눈, 콩팥, 신경) 손상 위험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합병증 예측에도 활용됩니다.
    • 정상: < 5.7% — 평균 혈당이 약 117mg/dL 이하 수준
    • 전당뇨: 5.7 ~ 6.4% — 합병증 위험 증가가 시작되는 단계
    • 당뇨병: ≥ 6.5% — 지속적 고혈당 상태로 당뇨병 진단 기준

3. 공복혈당과 식후혈당 차이

  • 공복혈당: 최소 8시간 이상 금식한 뒤 측정하는 지표로, 우리 몸이 ‘기초 상태’에서 혈당을 어떻게 유지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 수치는 간이 얼마나 많은 포도당을 생산하고 있는지, 인슐린이 그 포도당 생성을 얼마나 억제하고 있는지에 대한 핵심적인 단서를 제공합니다. 간은 밤 동안 혈당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포도당을 방출하는데, 인슐린 작용이 떨어진 사람은 이 과정이 과도하게 증가해 공복혈당이 상승하는 간 포도당 과생산(hepatic glucose overproduction) 현상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공복혈당은 간 대사 기능과 인슐린 기본 작동 상태를 평가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 식후 2시간 혈당: 식사 또는 75g 경구 포도당 용액 섭취 후 2시간 뒤 혈당을 측정해, 인슐린이 식후 급격히 올라가는 혈당을 얼마나 빠르고 효과적으로 처리하는지를 평가합니다. 식후 혈당은 췌장에서 인슐린이 적절하게 분비되는지, 근육과 지방 조직이 인슐린 신호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그리고 탄수화물이 소화·흡수되는 속도까지 반영합니다. 초기 당뇨병 환자의 상당수는 공복혈당은 정상이지만 식후혈당이 먼저 상승하는 식후 고혈당(포스트프란디얼 하이퍼글리세미아) 형태를 보이므로 조기 발견에 특히 유용한 검사입니다.
  • 특징: 공복혈당은 ‘기저 대사와 간 기능’을, 식후혈당은 ‘인슐린 분비 능력·인슐린 저항성·탄수화물 대사 속도’를 반영합니다. 즉, 공복혈당이 높다면 야간·기초 대사 중 문제가 생긴 것이고, 식후혈당이 높다면 인슐린 작동 능력에 이상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당뇨병 초기에는 식후혈당이 먼저 상승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두 지표를 함께 해석해야 가장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4. HbA1c(당화혈색소)란?

  • 최근 2~3개월간 평균 혈당을 반영합니다.
  • 일시적 혈당 변동에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진단과 치료 조절에 매우 중요합니다.
  • HbA1c 1% 상승은 평균 혈당 약 30 mg/dL 증가와 유사합니다.

 

5. 왜 두 번 이상 검사해야 하나?

혈당은 스트레스, 수면시간, 약물, 운동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단일 검사로 진단하면 오진 가능성이 있어 두 번의 검사 결과가 동일할 때 진단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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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전당뇨 단계가 중요한 이유

전당뇨는 당뇨병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상태로, 연구에 따르면 전당뇨 환자의 5~10%가 매년 당뇨병으로 진행합니다. 따라서 이 단계에서의 생활습관 교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7. 혈당 조절 목표(치료 중인 환자)

  • HbA1c 목표: 6.5~7.0% 이하(개인 상황에 따라 다름)
  • 공복혈당: 80~130 mg/dL
  • 식후혈당: < 180 mg/dL

 

정상 → 전당뇨 → 당뇨병의 혈당 기준은 명확하며, 이를 정확히 이해하면 조기 발견과 관리가 쉬워집니다. 혈당 수치가 기준 이상이라면 반드시 전문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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